1. 인류가 달걀을 선택하게된 이유
달걀은 닭의 알이다. 계란이라고도 하는데 계란은 한자어이고 달걀은 순 한글이라고 한다. 근데 둘 다 표준어이기 때문에 달걀, 계란 둘 다 써도 상관없다고 한다. 인류가 알을 먹기 시작한 것은 인류의 출연과 동시에 시작되었다고 한다. 알은 고단백질을 지니고 있음과 동시에 둥지에 그냥 덩그러니 놓여 있는 무저항 상태에 의해 손쉬운 사냥감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닭의 사육이 시작되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약 8천 년 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현재 닭의 조상 적색야계가 처음 가축화되었다고 한다. 원래 적색야계는 경계심이 워낙 강해 손으로 잡고만 있어도 심장마비로 죽어버린다고 한다. 그러나 사람에게 친숙하도록 길들여지고 야생에서보다 더 잘 자라고 더 잘 지내는 특이한 종이라고 한다. 또한 적색야계는 야생 닭 중 가장 강인하다고 하는데 히말라야 1500m 추운 지방에서부터 무더운 열대 지방에서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번성했다고 한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적색야계의 후손 닭들은 사람에 의해 남극을 제외해 전 세계에 퍼지게 되었다고 한다. 다양한 알 중 달걀이 선택된 이유는 바로 알 낳기 습관 때문이라고 한다. 어떤 새들은 특정 기간에만 알을 낳고 나면 더 이상 낳지 않는 반면 닭의 경우 둥지 속 달걀이 특정 개수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 낳는다고 한다. 누가 달걀을 훔쳐 가면 또 낳아서 개수를 채워 넣는다고 한다. 이러한 습관을 알고 인류는 닭을 길들였다는 것이다. 현재 닭은 평균적으로 1년에 200여 개의 알을 낳는다고 한다. 그러나 야생의 적색야계는 이 정도로 알을 많이 낳지는 않으며 크기도 지금의 닭보다 한참 작다고 한다. 적색야계는 두 번의 계기를 통해 놀라운 변신을 했다고 한다. 첫째 13세기 중반 이후 적색야계에의 몸집이 커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는 영토를 확장하는 것에 집중했던 인류가 가축 사육에 관심을 갖게 되고 정복보다는 식량 자급에 관심을 기울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둘째 두 차례의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주도한 프로젝트 미 농무성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치킨 오브 투모로우' 프로그램을 통해 닭의 품종 개량과 몸집을 더욱 불렸다고 한다. 1년의 과정을 통해 닭은 더 많은 육류와 달걀을 공급하게 되었다고 한다.
2. 달걀의 재밌는 이야기
달걀에는 재미있는 얘기들이 많다. 첫째 달걀의 색깔 중 갈색 흰색이 있는데 이건 왜 그럴까? 별건 아니고 흰색 깃털을 가진 닭의 알은 하얗고 갈색 깃털을 가진 닭의 알은 갈색이라고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모든 닭은 처음에 하얀 알을 생성하는데 닭이 가진 색소 유전인자에 의해 최종적으로 껍질의 색이 결정된다고 한다. 둘째 닭은 25시간 주기의 생리 사이클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닭이 달걀을 넣는 시간은 하루에 한 시간씩 늦춰진다고 한다. 또한 닭은 사람보다 훨씬 빛에 민감한 생활 주기를 가진다고 하는데 닭은 피부에 들어오는 빛을 뇌 속 송과체라는 기관에서 직접 감지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닭이 새벽빛을 받자마자 우는 이유이기도 하며 닭은 생리적으로 오후 특히 밤을 싫어한다고 한다. 따라서 25시간마다 달걀을 낳으면 그 시각이 매일 한 시간씩 미뤄지다가 오후로 넘어가게 되면 그날은 알 낳기를 쉬는 날이 된다고 한다. 셋째 노른자가 병아리로 변하는 것이 아니다. 노른자는 병아리가 자라는데 필요한 영양분일 뿐이며 병아리가 되는 부분은 노른자와 흰자 사이에 있는 '배'라는 부분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 배부분은 유정란에는 있지만 무정란에는 없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달걀은 독감 예방주사의 필수 재료라고 한다. 뉴욕 의대의 한 박사는 닭이 사라지면 독감 한 번 유행에 미국에서만 2만 명이 목숨을 잃을 것이라 경고했다고 한다. 독감 백신은 독감의 원인 물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약화해 제조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바이러스를 많이 확보하기 위한 대안 기술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영양분만 주면 자연스레 증가하는 완전한 생명체인 세균과 달리 생물과 미생물은 경계에 걸쳐 있는 불완전한 생물 바이러스는 살아있는 세포 내에 침투하여 자라는 특성이 있었기에 배양이 까다로웠다고 한다. 20세기 초 많은 과학자가 바이러스 배양을 위해 노력할 결국 하나의 살아 있는 세포인 달걀의 무균 상태로 바이러스를 주입하는 방법을 발견해냈다고 한다. 이때 달걀 껍데기가 외부의 세균으로부터 내부를 꾸준히 무균 상태로 만들어주기에 불순물이 없는 바이러스 순수 대응이 가능한 가장 이상적인 공간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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