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샌드위치의 시작
빵과 빵 사이에 야채, 햄, 치즈, 잼 등을 끼워 먹는 것이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개념의 샌드위치다. 단지 야채, 햄, 치즈, 잼뿐만 아니라 샌드위치의 종류는 엄청 다양한데 베이컨, 양상추, 토마토의 앞자리를 딴 elt 샌드위치, 참치 샌드위치, 땅콩버터 샌드위치, 베트남의 반미, 심지어 랍스터 샌드위치, 한 면에 재료를 올리기만 하는 오픈 샌드위치라는 것도 있다. 샌드위치의 유래를 살펴보자면 빵 사이에 무언가를 넣어 먹는다는 개념은 인류가 빵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부터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하며 3500여 년 전 강대한 제국이었던 서아시아 '히타이트'의 병사들이 빵 사이에 고기를 끼운 식량을 배급받았다는 기록도 있다고 한다. 또한 2천 년 전 로마인들이 상한 음식을 냄새를 참고 먹기 위해 빵 사이에 달걀을 으깨어 넣고 만든 것이 샌드위치의 시초라는 있으면 중세에는 트렌처라 불리는 빵으로 된 접시에 고기를 덜어 먹거나 음식을 쌓아서 먹었는데 이를 샌드위치의 명맥으로 보기도 한다. 참고로 식사가 끝난 뒤 소스에 흠뻑 젖은 트렌쳐 즉 빵 접시는 가난한 사람에게 주었다고도 한다.
2. 샌드위치 단어의 유래
샌드위치 단어는 18세기 영국의 귀족 제4대 샌드위치 백작이었던 '존 몬태규'의 작위명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이다. 샌드위치 백작은 포커에 중독되어 있었는데 지인들과 스테이크 전문점에서 24시간 동안 포커를 치며 밥을 걸을 정도였다. 하지만 점점 배는 고파졌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셰프에 빵 사이 소고기를 넣어달라는 포커를 치면서 이 음식을 먹었다. 이를 본 주변 사람들이 좋은 생각이라 생각하여 "샌드위치와 같은 음식으로 주세요"라 주문했고 이렇게 샌드위치가 탄생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샌드위치 백작은 정치적 반대파였던 이들이 그의 이미지를 깎아내리고자 퍼뜨린 것이라는 얘기가 있으며 사실 존 몬태규 샌드위치 백자 매우 유능한 인물이었는데 갖은 공무를 수행하며 식사까지 거르자 가족들과 하인들이 식사를 지속적으로 권했고 이때 백작은 "빵에 이것저것 넣어서 갖고 와라"한 뒤 한 손으로 식사를 하며 계속 일을 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지금 우리가 보는 세계 지도의 완성에 큰 역할을 한 영국의 탐험가 제임스 샌드위치 백작의 후원을 받았는데 그의 공로를 기리고자 남극해의 한 섬들의 '사우스 샌드위치 제도'라 이름을 지었으며 또한 하와이를 발견했을 때 샌드위치 섬이라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그래서 하와이의 옛 이름은 샌드위치 섬이라고 한다. 패스트푸드의 이상적인 형태인 샌드위치는 상류층, 서민층 모두에 널리 퍼지게 되고 유럽 전역에 이후 미국에까지 전달되었다고 합니다. 11월 3일은 'National Sandwich Day'라 하여 4대 샌드위치 백작이 태어난 11월 3일을 기리는 기념일이라 하며, 이 날을 잘 기리는 방법은 삼시세끼 다른 종류의 샌드위치를 먹는 것에서 나아가 자신만의 레시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는 것이라고도 한다. 물론 국가적으로 의미 있는 날까지는 아니고 재미있게 즐기는 기념일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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