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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밥의 등장 시기를 알아보자 1. 밥의 시초 한국인들 사이에서 밥은 꽤 자주 오르내리는 대화 주제다. 만났을 때는 "밥 먹었니?", 헤어질 때는 "밥이나 한번 먹자"라고 말한다. 이 밖에도 "밥값을 해야지", "이게 네 밥줄이야", "콩밥 한번 먹고 싶니?", "밥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 등 밥을 활용한 표현은 엄청나게 많다. 한국인들은 왜 이렇게 밥에 집착하는 걸까? 밥이란 무엇일까? 흔히 밥이라고 흰쌀밥을 떠올린다. 하지만 사실 밥은 여러 곡물의 알곡을 통째로 익힌 음식을 일컫는 말이다. 그래서 각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곡물에 따라 조밥, 보리밥, 메밀밥 등 밥은 다양하다. 한반도에서 농사가 시작된 것은 약 5천 년 전이지만 밥이 등장했던 것은 아니다. 알곡을 통째로 삶으려면 높은 온도나 압력이 필요하다. 농사가 시작되.. 2023. 2. 5.
얼얼한 마라탕의 시작을 알아보자 1. 마라탕의 시작 엄청 매운데 먹다 보면 혀까지 얼얼해지는 국물 요리 2019년 한국을 뒤흔든 음식이다. 마라라는 말 자체가 엄청 맵다는 뜻이다. 중국에서 '마'는 마비가 된 것처럼 얼얼한 매운맛을 의미하고 '라'는 물을 삼킨 것처럼 뜨거운 매운맛을 의미한다. 그런 '마'와 '라'가 만났으니 극한의 매운맛을 내는 것이다. 마라탕은 언제 어디에서 누구에 의해 처음 시작되었을까? 마라탕의 뿌리는 중국 쓰촨에 있다. 쓰촨은 험준한 산맥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이고 이름처럼 4개의 큰 강이 흐르고 있는데 이 때문에 여름은 특히 무덥고 습도가 높은 걸로 악명이 높다. 악명 높은 더위와 습도는 악명 높은 매운맛을 만들어 냈다. 중국의 전통 의학에서는 습기를 만병의 근원으로 여겨 경계하는데 몸 안에 습기가 차면 몸이.. 2023. 2. 4.
배달음식 부동의 1위 치킨은 언제 인기가 시작됐을까? 1. 배달음식 1위, 치킨의 시작 우리나라에서 치킨은 20년 넘게 배달 음식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또한 전 세계에 있는 맥도널드의 매장 수보다 우리나라 안에 있는 치킨 전문점이 더 많다고 한다. 우리는 언제부터 치킨에 이렇게까지 진심이었을까?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프라이드치킨은 19세기에 미국에서 시작됐다. 미국 남부의 면화 농장으로 끌려온 흑인 노예들이 치킨을 개발한 장본인이다. 원래 백인 농장주들은 닭을 오븐에 구워서 먹었는데 주로 먹기 편한 닭가슴살과 다리 부위를 선호했다. 당시 흑인 노예들에게는 농장주들이 선호하지 않았던 목이나 날개 같은 뼈가 많은 부위가 남겨졌다. 이때 남은 부위를 조각내서 기름에 바짝 튀겨 먹던 것이 바로 프라이드치킨의 시초다. 그런데 당시 흑인 노예들은 왜 닭을 굳.. 2023. 2. 4.
샌드위치의 시작과 유래 1. 샌드위치의 시작 빵과 빵 사이에 야채, 햄, 치즈, 잼 등을 끼워 먹는 것이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개념의 샌드위치다. 단지 야채, 햄, 치즈, 잼뿐만 아니라 샌드위치의 종류는 엄청 다양한데 베이컨, 양상추, 토마토의 앞자리를 딴 elt 샌드위치, 참치 샌드위치, 땅콩버터 샌드위치, 베트남의 반미, 심지어 랍스터 샌드위치, 한 면에 재료를 올리기만 하는 오픈 샌드위치라는 것도 있다. 샌드위치의 유래를 살펴보자면 빵 사이에 무언가를 넣어 먹는다는 개념은 인류가 빵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부터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하며 3500여 년 전 강대한 제국이었던 서아시아 '히타이트'의 병사들이 빵 사이에 고기를 끼운 식량을 배급받았다는 기록도 있다고 한다. 또한 2천 년 전 로마인들이 상한 음식을 냄새를 참고 먹기 위..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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